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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베니스의 눈물과 미소”…‘어쩔 수가 없다’ 추억→가슴 먹먹한 귀환 예고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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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마주한 손예진의 순간은 곧 베니스의 아련한 그리움으로 깊어졌다. 손예진은 스스로에게 소중했던 기억들을 꺼내어,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뜨겁고 뭉클한 순간을 팬들과 나눴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병헌, 염혜란, 이성민, 박희순,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사진들이 담겨 화사한 웃음과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손예진은 누드톤 드레스로 세련된 존재감을 뽐냈고, 배우 이병헌과 염혜란, 이성민, 박희순, 그리고 박찬욱 감독과의 조화로운 순간이 색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곳곳에는 오랜만에 마주한 동료들과의 진심 어린 눈빛, 영화제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손예진이 출연한 ‘어쩔 수가 없다’는 한 평범한 회사원이 해고 뒤 가족과 집을 지키려 재취업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지만, 트로피 대신 배우와 감독, 동료들 사이에 흐르는 깊은 의미가 더 크게 전해졌다.
손예진은 “베니스의 추억. 뜨겁고, 뭉클하고, 그립고, 꿈같은 어쩔 수가 없이 오래 기억되겠지”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묵직한 연출과 이병헌의 인간적인 연기가 더해져, 영화는 현실의 무게와 가족을 향한 진심을 담았다.
관계와 상실, 희망의 온도를 그린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오는 24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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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어쩔수가없다#베니스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