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우기·왕안우 운명적 서사”…‘아프다’ 인트로 필름→중국 SNS 전율 번졌다
아이들의 우기가 결연한 눈빛으로 문을 나서며 감정의 파문이 퍼져간다. 첫 싱글 ‘Motivation’ 수록곡 ‘아프다’ 인트로 필름에서 우기는 서명을 망설이던 솔로 아티스트 계약서 앞에 마주 선다. 단단히 마음을 먹은 그는 결국 왕안우의 손을 잡고 사무실을 뛰쳐나오며, 현실과 꿈의 가장자리에서 방황하는 연인들의 애틋한 서사를 드라마처럼 그려냈다.
차가운 조명 아래 교차하는 시선, 우기와 왕안우가 전달하는 미묘한 표정은 영상미에 살아 숨 쉬는 감정선을 덧입힌다. 왕안우의 내레이션이 진한 울림을 더하고,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연상되는 콘셉트 포토 속 두 배우는 깊은 그리움과 설렘 사이, 복잡하게 얽힌 두 인물의 서사를 연출했다. 그것은 우기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시작이자,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으려는 용기로 다가온다.

이 두 사람이 이끌어낸 장면은 공개와 동시에 중국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웨이보에는 ‘아프다’ 뮤직비디오 출연 소식이 빠르게 상위권에 오르며, 영상미와 둘의 감정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직접 작사, 작곡한 우기의 ‘아프다’는 데뷔 이후 솔로 뮤지션으로 성장하려는 각오와 고뇌,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의식이 짙게 담겼다는 평가다.
트렌디한 사운드, 섬세하게 깔리는 감성 그리고 둘만의 깊은 서사가 묻어나는 이 프로젝트는 우기의 음악적 변신을 상징한다. 팬들은 타이틀곡 ‘M.O.’에서 쏟아질 우기만의 또 다른 카리스마와 무드에 대한 기대치도 높이고 있다. 연기와 음악의 경계마저 허문 이번 인트로 필름이 본편 뮤직비디오와 맞닿으며 더 큰 감동의 여운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프다’ 뮤직비디오는 10일 0시에 첫선을 보였으며, 정식 음원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