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로 4% 캐시백 제공”…제미니, 리플과 협력해 신용카드 출시 파장
현지시각 기준 8월 26일, 미국(USA)의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리플 XRP 기반의 신용카드를 공식 출시했다. 이 카드가 결제 시 최대 4%의 XRP 캐시백을 제공하고, 연회비와 해외 거래 수수료를 없앤 파격적 혜택을 내걸어 관련 업계와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형 거래소 IPO 과정에서 리플(Ripple)과의 협력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며 가상자산 실사용 생태계 확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제미니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XRP 에디션 신용카드를 처음 공개했다. 새 신용카드는 기존 제미니 카드의 보상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XRP로 결제액의 최대 4%를 적립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용자는 비트코인 등 50여 종의 암호화폐 리워드로 전환도 가능하다. 제미니 공동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XRP 아미(Army)가 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플 또한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신용카드 출시를 환영하며 RLUSD 스테이블코인 지원, 미국 내 암호화폐 즉시 활용, 환전 수수료 면제 등의 실질적 장점을 설명했다. 제미니 IPO 추진 과정에서 리플이 최대 1억5천만 달러의 신용 한도를 제공하는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와 같은 협력은 양사의 파트너십 강화를 상징한다.
제미니는 최근 2년간 손실 구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억8천2백5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재무적 부담 속 신용카드 출시는 이용자 저변 확대와 수익성 전환을 노린 전략적 시도로 분석된다. 친(親)리플 성향의 변호사 존 이 디튼(John E. Deaton)은 출시 전 “제미니 XRP 카드는 경쟁 카드를 압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제미니의 만성 적자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된다. 그러나 전반적 여론은 XRP 실사용 기반 확대가 네트워크 신뢰성과 가격 안정성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크다. 코인게이프 등 주요 외신도 “가상자산 결제 시장 판도 변화의 서막”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미니의 IPO 추진과 맞물려 XRP 신용카드가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대중화 시금석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진단한다. 이번 조치가 향후 암호화폐 결제와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확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국제사회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