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서 심텍 3.59% 상승…동일업종 강세 속 장 초반 동반 오름세
반도체 관련주 심텍이 11월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업종이 5%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개별 종목인 심텍도 3%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닥에 상장된 심텍은 전 거래일 종가 50,100원 대비 3.59% 오른 51,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52,2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53,500원까지 고가를 기록했고, 저가는 51,60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변동폭은 1,900원이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244,513주, 거래대금은 128억 3,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부터 비교적 활발한 수급이 이뤄지며 가격과 거래 양 측면에서 모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조 9,26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31위 수준이다. 상장주식수는 36,914,269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4,439,942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2.03%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전체 흐름도 긍정적이다. 심텍이 속한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이날 5.40% 상승을 기록해 심텍의 상승률 3.59%를 상회하고 있다.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로 상승폭에 차이를 보이는 국면이다.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84.92배로, 기대 이익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돼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심텍의 배당수익률은 0.19% 수준이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심텍은 시가 49,650원에 출발해 장중 50,200원까지 오르며 저가 48,600원, 종가 50,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1,411,504주로 이날 오전 현재까지의 거래량보다는 훨씬 많은 수준이다. 전일 대비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기술주 선호 흐름이 코스닥 내 관련 종목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업종 전체 PER가 높은 만큼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글로벌 경기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병행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와 주요 기업의 투자 계획이 국내 관련주의 주가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