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트코인 저항선 돌파 시도”…리플(XRP)·에이다, 비트코인 반등기 강세 전망에 시장 주목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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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 11일, 암호화폐 분석사 비조는 리플(XRP)과 카르다노 에이다(ADA) 등 주요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비트코인)의 반등 국면에서 핵심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망은 알트코인 시장의 단기 모멘텀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와 커뮤니티가 향후 방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와 맞물린다.

 

비조에 따르면 에이다는 최근 0.51∼0.63달러 구간에서 점진적 상승을 이어가며 단기 저항선인 0.68달러에 가까워진 상태다. 주간 기준 5%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해, 단기 저항선을 거래량과 함께 돌파할 경우 0.80달러 부근까지 한 단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플 XRP 역시 2달러 초반에서 2.50달러대 상단을 오가며 2.80달러 첫 저항을 넘는 움직임을 모색 중이다. 이번 주 상승률은 약 7%에 달하며, 1개월 기준으로도 3%대 상승세를 보이지만, 6개월 흐름은 3% 가량의 하락으로 집계돼 중기 시장 회복 여부에선 아직 관망론이 공존한다.

리플 XRP·카르다노 에이다, 저항선 돌파 전망
리플 XRP·카르다노 에이다, 저항선 돌파 전망

이 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되돌림을 나타내는 환경에서 알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전형적 패턴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저항선’이란 일정 가격대에 매도세가 집중돼 있다는 신호로, 이를 거래량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상향 돌파할 경우 트렌드 가속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에이다의 0.68달러, XRP의 2.80달러가 향후 시장 명암을 가를 분수령으로 지목된다. 또, 이동평균선 부근 가격 지지 여부가 수급 균형의 핵심으로 꼽힌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단기적으론 저항선 돌파 성공 시 모멘텀 기반 자금 유입과 파생상품 시장의 위험 회피 거래 완화 등 추가 상승 요인이 작동할 수 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변동성 축소와 알트코인 각자의 독자적 움직임 가능성이 관찰되는 만큼, 개별 종목의 네트워크 활동·업그레이드, 규제 이슈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보도는 추가로 주요 가격대 상단, 즉 에이다 0.80달러와 XRP 3.25달러 근방에선 차익 실현 심리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내 전망도 양분된다. 낙관론은 비트코인 반등세를 바탕으로 알트코인 기술적 저항 돌파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반면 보수적 시각은 최근 6개월간 성과가 아직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저항 돌파 실패 시 박스권 재진입 위험이 남아 있다고 경고한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은 “첫 저항 돌파 후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지는가” 여부를 당면 주요 체크포인트로 꼽고 있다.

 

비조는 기술적 관점에서 단계적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에이다가 0.68달러를 확실히 돌파할 경우 0.80달러가 다음 목표로, XRP는 2.80달러 상향 이탈 이후 3.25달러가 차기 관문으로 거론된다. 다만 가격은 상장·상폐, 해킹, 글로벌 규제 등 비가격적 변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단일 지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알트코인 저항선 돌파가 실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혹은 단기 상승에 그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간 상관관계 변화, 규제 정책의 추가 발표 등이 투자심리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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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카르다노에이다#비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