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중공업 0.86% 상승”…동일 업종 약세 속 장중 오름세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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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주가가 11월 7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오전 9시 33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전일 종가 26,150원 대비 225원(0.86%) 오른 26,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25,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저가 25,450원, 고가 26,45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현재가는 고가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까지 삼성중공업의 거래량은 1,439,480주, 거래대금은 373억 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지수가 -0.39%로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차별화된 강세를 기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출처=삼성중공업
출처=삼성중공업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의 PER(주가수익비율)이 81.9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8.58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3조 1,880억 원으로 코스피 28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소진율도 31.67%로 집계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종업종 내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중공업만이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매수세 유입과 최근 대형 수주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 같다”면서도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상승세는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외부 변수와 수급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 흐름이 추가 반등을 이어갈지, 연내 수주 실적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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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