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이어갈까”…성승민, 세계선수권 2연속 입상 도전→장애물 첫 도전 변수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의 대기에는 지난해의 환희와 새로운 불확실성이 교차하고 있다. 장애물 종목이 처음 추가된 세계무대,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정상에 다가서길 꿈꾸며 각자의 루틴을 반복했다. 특히 성승민이 걸어온 발자취에는 올림픽 메달의 반짝임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무게가 더해지며, 연속 입상이라는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2025 국제근대5종연맹 세계선수권대회가 26일부터 30일까지 카우나스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남자부 서창완과 김영하, 이종현, 이우진, 여자부 성승민, 최인리, 신수민, 김유리가 소속팀을 넘어 하나의 대표팀으로 구성돼 리투아니아에 입성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승마 종목이 장애물 달리기로 바뀐 점이다. 남녀 개인전만 치러지며, 지난달 이미 계주 세계선수권이 마무리된 영향이다. 장애물 경기는 변수이자 새로운 경쟁 무대로, 각 팀의 적응력이 메달 분포를 가를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일궜다. 성승민은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품에 안은 데 이어, 세계선수권 개인여자부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썼다.
성승민은 근대5종 종목 재편 이후에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불가리아 월드컵 3차에서 장애물 경기 도입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다시 한번 2위에 올랐다. 또한 계주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부문에서 서창완과 함께 동메달을 더하며 국제대회 강세를 재확인했다.
이번 대회 일정은 현지시간 26~27일 예선을 시작으로, 28~29일 준결승, 30일 결승 순으로 이어진다. 대표팀은 과감한 전술 변화와 팀워크로, 지난해 이상의 결과를 노린다.
낯선 경기에 맞서는 시간, 선수들 마음속에는 작고 단단한 각오가 새겨진다. 기록 너머의 땀방울과 응원의 시선이, 또 한 번 한국 근대5종을 빛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 근대5종 세계선수권 개인전의 모든 순간은 30일 결승에서 정점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