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장 안전 본격 혁신”…대한체육회, 재단과 재협력→지속 안전 시스템 구축

폭염과 예기치 못한 사고 위험이 커지는 스포츠 현장에서 안전의 가치는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선수와 지도자, 팬들까지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현장의 열기가 더해졌다. 대한체육회와 스포츠안전재단이 건강하고 안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다시 손을 맞잡으며, 국가 스포츠 안전 시스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대한체육회와 스포츠안전재단은 27일, 2014년 첫 협약에 이어 재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두 기관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됨에 따라 이번 협약으로 안전관리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전국 각종 대회, 행사에서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제보험 적용, 철저한 안전점검, 안전경영인증 확대 등 구체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각 시도체육회, 대한체육회 소속 종목 단체와 연계해 현장 맞춤형 안전 대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캠페인과 대국민 스포츠 안전 홍보에도 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 안전사업도 공동 발굴될 전망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이상 기후로 체육 현장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과 캠페인 확대, 공제보험 적용 범위 확대, 시설별 안전경영 인증제 강화 등이 동반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수·관계자는 물론 스태프와 관중까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체육 현장에서의 안전은 선수와 국민 모두의 기본권”이라며 “스포츠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장순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관계자와 팬들은 이번 협약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스포츠 무대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한 세심한 변화는 더 넓은 공감과 기대를 불러오고 있다. 노력의 끝에 어떤 성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의 발걸음에 시선이 모아진다.  

대한체육회와 스포츠안전재단이 함께 힘을 모으는 이번 행보는 미래 스포츠 환경 변화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