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15기, 충격 고백 속 눈물”…서장훈, 분노→진태현 의미심장 직언
평소와 다름없이 따사로운 조명이 스튜디오를 비추던 순간, JTBC ‘이혼숙려캠프’에 15기 부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요한 미소로 시작한 분위기는 곧 파격적인 고백과 날 선 대립으로 깊은 파문을 일으켰다. 폭력, 외도, 투자 실패가 뒤엉킨 이혼숙려기간의 고통이 솔직하게 쏟아져나오며,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의 눈빛을 진지하게 만들었다.
특히 한 남편이 투자 실패의 책임을 아내에게 돌리자, 서장훈은 “똥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는 직설적 한마디로 현장을 일순간 얼어붙게 했다. 누구도 예상 못 한 그의 강한 반응은, 오랜 시간 이어진 부부 갈등의 무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진태현 역시 “같은 남자로서 옆에서 봤을 때는 전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복되는 외도와 후회 없는 태도에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 두 사람의 직언과 따뜻한 훈수는 현실의 부부 문제를 애써 외면하지 않으려는 진정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날 공개되는 사연은 탈북 아내와 중국 동포 남편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이들의 합숙 생활이 어떠한 희망과 상처를 드러낼지 관심이 모인다. 서장훈은 “이 사람 아니라 그 어떤 사람도 못 버틴다”며, 상식 밖의 고통에 단호한 경계선을 그었다. 또한 진솔한 교감으로 풀어내는 이호선 교수, 박하선의 시선 역시 더해져 더욱 복합적 감동을 예고한다.
한편 지난 14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 이후 한 주 쉬어갔던 ‘이혼숙려캠프’는, 이달 11일 오후 10시 30분 새로운 15기 부부들의 사연과 치열한 공방을 통해 다시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