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스피지 7.88% 급등…코스닥 약세 속 개별 강세 두드러져

최동현 기자
입력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피지 주가가 장중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규모 거래대금이 몰리며 개별 종목 장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26분 기준 에스피지는 전 거래일 종가 42,500원 대비 7.88% 오른 4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시가는 40,95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40,800원, 고가는 49,800원을 기록했다. 장중 가격 범위는 40,800원에서 49,800원 사이로, 변동폭은 8,950원에 달했다.

출처=에스피지
출처=에스피지

거래 수급도 크게 붙었다. 이날 오후 3시 26분 기준 에스피지의 누적 거래량은 7,684,984주, 거래대금은 3,549억 4,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피지의 시가총액은 1조 168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66위에 자리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마이너스 4.00%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스피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아직 크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67,332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3.46% 수준에 머물렀다.

 

주가수익비율 PER는 84.91배, 배당수익률은 0.33%로 집계돼 성장성 기대를 선반영한 밸류에이션 구간에 위치한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 급등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과 업황 흐름에 대한 시장의 검증 과정도 뒤따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간대별로 보면 이날 변동성은 장 초반부터 두드러졌다. 오전 9시에는 41,150원으로 시작한 뒤 44,800원까지 상승했다가 44,150원에 머물렀다. 10시에는 43,950원에서 출발해 48,650원까지 오르며 고가 부근에서 등락했다. 11시에는 48,350원에서 시작해 49,600원까지 추가 상승한 후 해당 가격대에서 움직임을 이어갔다.

 

점심 시간대에는 조정 흐름도 나타났다. 12시에는 49,050원에서 출발했지만 47,650원까지 하락했다가 48,300원에 마감했다. 13시에는 48,150원에서 시작해 46,600원까지 밀린 뒤 47,950원으로 회복했고, 14시에는 47,750원에 출발해 46,650원까지 하락하며 해당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전반이 4% 안팎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에스피지의 개별 강세가 지속될지 주가 조정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추가 수급 유입 여부와 실적 변수, 코스닥 전반 투자 심리 변화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에스피지#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