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AVER 1.95% 상승…외국인 비중 39.68%·PER 업종보다 낮아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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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NAVER가 11월 21일 장중 2%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완만히 회복되는 가운데, 업종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며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주목받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28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종가 257,000원 대비 5,000원 오른 262,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1.95%로, 같은 업종 등락률인 플러스 0.75%를 상회하는 흐름이다. 이날 NAVER 주가는 장 초반 251,000원에 출발한 뒤 249,500원에서 265,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오전 9시 251,000원으로 시작해 260,500원선까지 오르며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10시에는 260,750원으로 출발해 261,000원대를 유지했고, 11시에는 260,500원에서 259,000원까지 조정을 받았다. 다만 12시 들어 259,000원에서 261,500원까지 재차 회복했고, 13시에는 261,000원에서 259,500원 사이에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14시에는 259,750원에서 261,000원 수준으로 다시 우상향하며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밸류에이션 지표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NAVER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8.93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0.83배보다 낮다. 업계에서는 이 수준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가총액 측면에서 NAVER는 코스피 시장에서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41조 954억 원으로, 플랫폼 대표주로서 시가총액 상위권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NAVER 보유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주식 소진율은 39.68%를 기록했다.

 

거래 동향도 활발하다. 이날 오후 3시 28분 기준 NAVER의 거래량은 1,215,244주, 거래대금은 3,156억 1,700만 원에 달했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중장기 저가 매수세가 맞붙으며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플랫폼·인터넷 업종 전반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NAVER의 이익 성장성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기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금리 수준과 글로벌 기술주 흐름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시장에서는 향후 NAVER의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기술주 흐름, 국내 금리와 환율 추이 등이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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