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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빙판 위 위로”…김연아, 후배 위해 지도→팬들 훈훈한 반응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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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햇살 속, 빙상장 위로 선명하게 드러난 ‘피겨 여왕’의 뒷모습은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여전히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스케이트 끈을 다시 조였다. 도시의 소음이 잦아든 새벽, 강릉하키센터에서 울려퍼진 도약 소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단단한 울림을 전했다.
김연아는 8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여름에 플레이윈터”라는 메시지와 함께 직접 빙상장에 선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펼쳐진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에 참가해, 마스터반(5~8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점프, 스트로킹, 스핀 등 피겨스케이팅의 기본기를 세심하게 지도했다. 특히 전 국가대표 김해진과 함께 후배들과 어울리며, 직접 활주 시범도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행사는 2018평창기념재단이 평창 올림픽 유산을 계승하고 피겨스케이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김연아는 아카데미가 시작된 2021년부터 꾸준히 참여하며 후배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이끌고 있다. 선수들의 자세를 꼼꼼히 살피는 모습과 조언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후배들과 웃음으로 나눈 순간, 빙판 위를 채운 응원의 시선은 김연아의 변치 않는 모습에 다시 한 번 집중됐다. ‘피겨 여왕’의 따뜻한 지도 소식에 팬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격려와 감동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평범한 한 여름, 빙판 위 작은 발자국들은 오늘도 새로운 꿈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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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피겨스케이팅#강릉하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