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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의 기회”…마스터스, 6개국 우승자 출전권→국제 판도 변화 예고
스포츠

“내셔널 타이틀의 기회”…마스터스, 6개국 우승자 출전권→국제 판도 변화 예고

장서준 기자
입력

6개국 내셔널 타이틀 골프대회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마스터스와 디오픈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단일 국가와 투어 중심으로 이어지던 진출 관문에 균열이 생기며, 세계 골프계의 판도가 조용히 뒤바뀌고 있다. 숨죽인 팬들 사이에선 새로운 서사와 도전의 꿈이 소리 없이 출렁이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R&A는 스코틀랜드, 스페인, 일본,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6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에게 2025년부터 마스터스 및 디오픈 출전권을 동시에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미국프로골프 투어 대회 중심 출전권 체계에서 벗어나 각 국 골프의 대표적인 챔피언들에게도 최고 대회 도전 기회가 확장됐다.

“내셔널 타이틀 우승자 자동 진출”…마스터스, 6개국 대회 우승자에 출전권 부여 / 연합뉴스
“내셔널 타이틀 우승자 자동 진출”…마스터스, 6개국 대회 우승자에 출전권 부여 / 연합뉴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은 “마스터스가 지닌 국제적 대표성의 중요성을 오랫동안 인지해 왔다”며 “역사 깊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 정상에 오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인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2024년 호아킨 니만이 마스터스 초청을 받은 배경에도 호주오픈 우승이 직결된 바 있다.

 

이번 결정에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PGA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 LIV 골프 선수들 역시 호주오픈, 남아공 오픈, 스페인 오픈, 홍콩 오픈 등을 통해 세계랭킹 포인트와 함께 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까지 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전체 대회 진입이 제한되고 있던 LIV 골프 진영에 의미 있는 변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던 마스터스 출전권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으며, 진입 장벽과 대표성 모두에서 새로운 기준이 세워졌다. 반면, 6대 내셔널 타이틀 선정 과정에서 코오롱 한국오픈이 제외된 점은 국내 팬들과 골프계에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골프협회는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에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권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새벽길을 밝히는 도전자의 숨, 새로운 룰 아래 더욱 무거워질 티샷의 순간. 각국을 대표하는 우승자들이 세계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이 전환의 이야기는 2025년부터 마스터스와 디오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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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디오픈#내셔널타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