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이용자 꾸준히 증가”…캐시워크, 간편 미션에 재테크 대중화 확산

디지털 시대에 비대면 소비와 금융이 확산되며 앱테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8일 캐시워크 등에 따르면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간단한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재테크 방식이 최근 MZ세대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인기다.  

앱테크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일상 속 간단한 참여만으로 보상을 쌓는 새로운 형태의 재테크다. 캐시워크는 매일 걷기와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이용자층이 확대되고 있다. 28일 공개된 CJ ONE 커뮤니티 등 주요 플랫폼 상의 오퀴즈 문제 역시 앱 내 미션 수행과 연계돼 "CJ ONE 커뮤니티 글 공유하고 좋아요 받으면 씨앗 적립"과 같이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은 별다른 지출이나 복잡한 조건 없이도 출석체크, 광고 시청, 퀴즈 풀기 등의 손쉬운 방식으로 보상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기프티콘, 현금, 온라인 쇼핑 등에 활용 가능해 일상 속 실용성과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다.  

업계는 앱테크 활성화 요인으로 젊은 세대의 디지털 친화적 소비 성향,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소소한 저축 심리, 개인화된 보상 다양화 등을 꼽는다. 한 앱테크 전문가는 “포인트 적립이 생활 속 ‘작은 부수입’ 개념으로 확산되며, 전통적 재테크보다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면서 “향후 금융서비스와 연계된 다양한 적립형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지역자치단체도 일부 걷기·제휴 앱 등을 복지 등 정책과 연결하고 있어, 시장 확장성이 주목된다. 다만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개인정보 활용 등 보완 과제도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앱테크 시장은 경기 불확실성 장기화 속 소소한 실속 찾기 흐름과 맞물려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비금융권 대형 연계 서비스 출시 등 앱테크 산업의 추가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