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990원 소금빵 눈물의 퇴장”…끊긴 손길에 담긴 깊은 속내→베이커리 꿈 흔들리다

따스한 마음으로 시작된 슈카의 소금빵 베이커리는 많은 손님들과 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경제 유튜버 슈카, 본명 전석재는 ETF베이커리 시즌1을 마무리하며 사업 중단에 대한 깊은 소회를 전했다. 촉촉한 감동이 흐르는 영상 속에서 그는 빵을 저렴하게 판매하면 칭찬과 격려가 뒤따를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자영업자들의 비판과 의외의 여론이 이어지며, 그의 마음 한편에는 쓸쓸함과 무거운 책임감이 고스란히 쌓였다.

슈카는 영상을 통해 “널리 사랑받는 빵집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는 진심을 전했다. 저렴한 가격이 논란이 됐지만, 그는 “빵값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점을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해명했다. 오픈 첫날부터 긴 줄이 이어졌던 ETF베이커리에는 소금빵과 베이글을 990원, 식빵 1990원, 깜빠뉴 2990원 등 파격적인 가격이 손님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었으나, 이로 인해 동종 업계의 불만도 촉발됐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빵을 선물하겠다는 약속 역시 함께 남겼다. 슈카는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빵을 구매해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직 충분히 나누지 못한 점은 미안하다. 다음에는 더 많은 손길에 따뜻함을 건네겠다”고 전했다.  

슈카가 건넨 위로와 다짐은 방송을 넘어 시청자와 소비자들의 가슴에 오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