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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키움 충격 대패·한화 대승”…프로야구 순위 요동→정규시즌 막판 변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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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키움 충격 대패·한화 대승”…프로야구 순위 요동→정규시즌 막판 변수 촉각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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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9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가 순위 판도에 거센 파문을 안겼다. LG트윈스는 홈에서 키움히어로즈에 2-11로 무너졌고, 한화이글스는 거침없이 롯데자이언츠를 9-1로 대파했다. KT위즈 역시 두산베어스를 8-1로 완파하며 치열한 5위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각 구장마다 팬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는 밤이었다.

 

이번 경기 결과로 LG트윈스가 78승 3무 48패로 굳건히 1위를 지킨 가운데, 한화이글스가 74승 3무 52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위권에서는 키움히어로즈가 승수는 늘렸지만 42승 4무 85패로 여전히 10위에 머물렀다. 삼성을 비롯한 중위권 팀들과 KT위즈, NC다이노스까지 가을 야구 진출을 향한 다툼에 더욱 열기가 붙는 모습이다.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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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순위 싸움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미편성 경기 45경기와 우천 등 순연된 53경기가 재편돼, 총 98경기가 9월 30일까지 일정에 포함됐다.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예비일 또는 더블헤더로 신속하게 재편성하는 방식이다. 9월 15일 이후에는 더블헤더 편성이 강화되지만, 월요일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1차전은 평일 오후 3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2차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연전은 한 팀당 최대 9경기까지 허용되며, 복수 예비일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일정부터 소화한다. 특히 우천 순연 경기 중에는 포스트시즌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경기에 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후 또는 기간 중에도 정규시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각 팀의 순위는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팬들은 남은 경기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순위경쟁의 열기와 변수가 겹치는 정규시즌 막판. 잔여 경기와 일정 조정, 그리고 승리를 향한 집념이 야구장 구석구석의 공기를 달구고 있다. 팬들의 기대와 긴장이 깊어지는 9월, KBO 정규시즌은 마지막까지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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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한화이글스#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