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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멈추지 않았다”…창원 SSG-NC전 우천 취소→17일 더블헤더 편성
스포츠

“비는 멈추지 않았다”…창원 SSG-NC전 우천 취소→17일 더블헤더 편성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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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그라운드, 우산을 펼친 관중석, 그리고 조용히 경기장 주변을 정리하는 스태프들까지. 프로야구의 하루가 비 앞에 멈춰 섰다. 창원 NC파크에 모인 수많은 야구 팬들은 갑작스러운 우천 소식에 아쉬움과 섭섭함을 삼켰다. 그라운드 위에 스며든 빗줄기는 짧지만 강렬하게, 이날 오후 6시 30분 예정됐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을 순연시켰다.

 

KBO는 9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후에 들어 굵어진 빗줄기가 그라운드 전체에 영향을 미쳤고, 구장 관리인들은 컨디션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주최 측과 심판진은 현장 점검 끝에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고, 관중들은 아쉬웠지만 질서 있게 퇴장했다.

“우천으로 경기 취소”…창원 SSG-NC전, 17일 더블헤더 편성 / 연합뉴스
“우천으로 경기 취소”…창원 SSG-NC전, 17일 더블헤더 편성 / 연합뉴스

연기된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인 창원 NC파크에서 더블헤더 1차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우천 순연으로 양 팀은 계획했던 로테이션과 불펜 운용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게 됐다.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모두 순위에 변화는 없었으나, 갑작스럽게 조정된 일정에 대비해 주말 준비에 나서게 됐다.

 

KBO는 공식 채널을 통해 우천 취소와 더블헤더 편성 소식을 알리며, 팬들에게 너른 양해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아쉬움과 빗속을 걷는 선수단의 모습은 야구장만의 풍경으로 남았다.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는 오는 17일 오후 3시에 창원 NC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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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nc다이노스#kbo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