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진심 고백, 서울 맛집 여운”…허영만과 동행→가족·사랑의 깊은 어울림
김강우의 밝은 미소와 허영만의 따뜻한 인사가 맞닿는 곳, 서울 골목마다 두 사람의 정이 진하게 배어났다. 여운이 맴도는 식탁 위로 육개장의 깊은 국물, 동치미 막국수의 시원한 맛, 잡어회의 신선한 식감이 차례로 펼쳐졌다. 배우 김강우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허영만과 함께 서울의 숨은 밥집을 차분히 걸으며, 삶과 가족에 관한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김강우는 이날 방송에서 학창 시절부터 시작된 15년의 부부애, 가족을 위한 세심한 사랑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인 시절 데뷔 전부터 연인으로 인연을 맺었던 아내 한무영과의 이야기, 세 자매 중 맏딸로 결혼 압박을 받던 아내에게 진정한 배려로 다가갔던 시간들이 세심하게 전달됐다. 김강우는 중학생이 된 두 아들의 학부모이자 든든한 남편으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해 “아내에 대한 사랑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 깊어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무엇보다 김강우의 가족 이야기는 막내 동서가 축구선수 기성용, 둘째 동서가 조재범 셰프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서로 진심으로 응원하는 집안 분위기 속에서 그는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그렸다. 과거 영화 ‘해안선’에서의 데뷔, 최근 ‘폭군’에서의 활약은 물론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드러난 요리 실력까지 다채로운 활동상도 조명됐다.
육개장 국물 한 숟갈을 나누며, 서울 곳곳의 소박한 정취가 방송에 고스란히 담겼다. 허영만이 이끄는 주방에서 김강우가 꺼내는 가족과 사랑의 에피소드는 미식과 인생의 따뜻한 교차점이 됐다. 맛과 정, 그리고 가족애가 버무려진 이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TV조선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