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안경 출시 내년 목표”…아마존, 스마트 기기 시장 경쟁 격화 전망
2025년 9월 10일(현지시각), 미국(USA) IT 업계에서 아마존(Amazon)이 내년 말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출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증강현실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진입 계획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간 주도권 경쟁에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 등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은 코드명 ‘제이호크’로 불리는 신제품을 내년 말 또는 2027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내비게이션 등 업무 효율 향상용으로 배송기사 전용 스마트 안경을 2025년 2분기 우선 출시하고, 대중 소비자를 겨냥한 보다 얇고 경량화된 디자인의 모델까지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두 모델 모두 음성 안내, 마이크, 카메라, 풀컬러 디스플레이 등 AR 기반의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탑재하며, 소비자용은 디자인과 기능에서 한층 강화된 사양이다.

아마존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해 배송 종사자를 위한 스마트 안경 개발에 집중해 온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기존 모델은 약 10만 대의 초기 생산을 계획하며, 물류현장에 특화된 실시간 정보 전달에 무게를 두었다. 그러나 AI를 결합한 소비자용 안경은 일상에서의 음성 대화, 실시간 정보 탐색 등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만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로 기대된다.
아마존의 시장 진입 소식에 따라 경쟁 구도도 한층 복잡해졌다. 메타(Meta)는 이미 스마트 안경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Google)은 삼성전자 등과의 협력으로, 애플(Apple) 역시 내년 말 자사 스마트 안경 공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주요 IT 대기업의 AR 기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혁신이 증시와 부품·플랫폼 업체에 미치는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 등이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공급망·부품·플랫폼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강조했다. 글로벌 주요 매체들 역시 이번 소식을 차세대 스마트 기기 경쟁의 중대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아마존 및 글로벌 IT 기업의 신제품 발표 일정과 시장 반응, 소비자 수요 전개에 따라 스마트 안경 시장의 주도권과 점유율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경쟁 격화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 웨어러블의 실질적 대중화 속도가 글로벌 IT 산업의 중장기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International society is closely monitoring whether this new wave of AR glasses will reshape the global smart device land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