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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신약 스타트업 키운다”…대원제약,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IT/바이오

“차세대 신약 스타트업 키운다”…대원제약,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정유나 기자
입력

차세대 신약 개발을 이끄는 스타트업 발굴과 산업화 지원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다시 가동된다. 제약기업 대원제약은 서울바이오허브와 손잡고 ‘2025 서울바이오허브-대원제약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며 기술력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협약식과 함께, 양 측은 혁신 신약 기술의 정교한 검증과 시장 진입 지원에 주력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업계는 이번 협력체계를 민간-공공 융합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의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엄선 과정을 거쳐 키텍바이오와 아토매트릭스가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키텍바이오는 항암제 등 약물의 체내 전달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FLIC(Fusion Linker for In-vivo Conjugation)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FLIC 기술은 알부민에 기반한 약물 결합 기법으로, 기존 단백질 재조합 방식 대비 약물 전달 특성 변형을 최소화하고 생산비를 낮추는 차별점을 지닌다.

아토매트릭스는 막단백질을 약물 표적으로 하는 ‘AI 기반 약리 신호 예측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 모델링, 도킹 시뮬레이션, 분자동역학(Molecular Dynamics) 기법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의 표적 결합력과 약리 반응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초기 신약 후보물질 탐색과 실패율 감소 등 실제 신약개발 효율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원제약과 서울바이오허브는 단순 IR(투자설명회)나 자금 지원을 넘어, 맞춤형 기술 검증, 사업화 전략 컨설팅, 국내외 시장성 평가 등 실질적 상업화 과정을 전방위로 뒷받침한다. 특히, 대원제약은 최종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기업에 대해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더함 프로그램’의 추가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병원·제약사·연구기관이 맞춤형 협업 플랫폼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스타트업 지원의 미비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미국과 유럽의 대형 제약사가 다양한 오픈랩(Open Lab), 바이오 인큐베이터를 운용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주요 제약사가 지방정부 및 벤처캐피탈 등과 연계해 신약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공-민간 연계형 지원 확산을 위한 제도 신설 움직임이 이뤄지는 중이다.

 

정부와 식약처, 보건복지부는 신약개발 원천기술 스타트업의 규제 진입장벽 완화를 논의 중이며, 서울바이오허브는 현장 연구 인프라 및 공동장비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호, 의료윤리 등 기술 상용화 전반을 관통하는 제도적 쟁점도 산재해 있다.

 

대원제약 연구소장 이경준 전무는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제약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스타트업 성장 모델의 선도 사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혁신 신약 스타트업 지원 모델이 실제 제품화와 시장 안착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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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서울바이오허브#키텍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