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엔에스 0.17% 소폭 상승세…코스피 97위 시총에 PER는 업종 평균 하회
LG씨엔에스 주가가 12월 2일 장 초반 소폭 오르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가격 등락은 제한적이지만,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과 중간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분위기다. 향후 정보기술 업종 전반의 실적 흐름과 국내 증시 수급에 따라 평가 재조정 가능성이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17분 기준 LG씨엔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57,200원보다 0.17% 오른 5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시가 56,900원으로 출발한 뒤 57,4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기록했고, 저가는 56,80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장 초반 수급은 제한적인 편이다. 이날 오전까지 LG씨엔에스의 거래량은 5만5,060주, 거래대금은 31억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5조5,51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97위를 기록했다. 지난 거래일 전체 거래량이 49만3,228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현재까지의 거래 규모는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는 업종 평균을 밑돌고 있다. LG씨엔에스의 주가수익비율은 13.7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6.25배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2.92%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을 나타내는 외국인소진율은 6.72%로, 외국인 수급이 아직 본격적으로 확대된 구간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 흐름과 비교하면 주가 성과는 다소 뒤처졌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이날 1.87% 상승한 것과 비교해 LG씨엔에스의 상승률 0.17%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정보기술 서비스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와 기관·외국인 수급이 본격 유입되는 시점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보다 중장기 실적과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IT 서비스 종목의 경우 경기 민감도와 디지털 전환 수요가 동행하는 만큼 업황 인식 변화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며, 코스피 전반의 변동성과 글로벌 금리 흐름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거래일 LG씨엔에스는 시가 58,100원, 고가 58,300원, 저가 56,800원을 기록했고 종가는 57,2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장세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종목별 차별화 장세로 전개되는 만큼, LG씨엔에스 주가도 업종 내 실적 모멘텀과 수급 변화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내 증시는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과 기업 실적 발표 일정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남아 있어,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과 시장 수급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