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상한가 치솟은 범한퓨얼셀”…코스닥 거래대금도 급증
코스닥 상장사 범한퓨얼셀의 주가가 27일 오전 장중 26.64% 급등하며 상한가에 다가섰다. 투자업계는 같은 시각 업계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범한퓨얼셀에만 거래 대금이 집중되는 이례적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범한퓨얼셀은 시가 22,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23,75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터치했다. 오전 10시 38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70원 오른 23,150원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량은 141만여 주, 거래대금은 327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2,033억 원, 417위에 올라 있는 범한퓨얼셀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크게 확대됐음을 시사한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12%로 하락하는 동안 범한퓨얼셀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상장 주식수 8,761,000주 중 231,075주(2.64%)를 보유하며 국내외 수급 흐름 변화가 확인됐다.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61배를 기록 중이다.
이번 급등세의 구체적 배경은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선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연료전지 산업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과, 수급 변동에 따른 단기적 주가 과열 신호라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 현장에서는 코스닥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거래대금이 한 종목으로 쏠리는 전략적 매수, 차익 실현 움직임 모두 혼재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는 대형주와 달리 개별 모멘텀에 주가가 좌우되는 코스닥 소형주 특성을 내세우면서, 범한퓨얼셀의 경우 녹색산업 수요 확대와 재무지표 개편 기대 등이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높은 PER 수준과 같은 밸류에이션 부담 등은 단기 과열 신호로도 해석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정부와 업계는 기초소재, 에너지 신사업 성장과 연계한 국내 중견기업의 시장 확장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일시적 급등세가 재무 정상화, 기술력 제고로 이어질지 아직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