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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기아 전기차 공유 협력”…광명역세권 친환경 교통 혁신→지역 확산 전망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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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기아와 협력해 광명역세권에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차량 공급을 넘어, 도심 교통 환경의 품격 변화와 친환경 교통 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할 거시적 시범사업으로 분석된다. 기아의 첨단 차량 지원과 광명시의 행정·재정 협력이 결합되며, 지역사회와 기업 간 상생적 미래 모빌리티 모델이 주목받게 됐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역 유플래닛 지하 6층에 공유 전기차 10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하며 전기차 카셰어링 시대에 본격 돌입한다. 도입 목적은 신도시권 난제를 꼽는 교통 혼잡 완화와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 그리고 실질적 탄소 배출 저감에 있다. 이 가운데 전기차량 10대 중 5대는 2024년 말부터, 나머지 5대는 2025년 초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서비스 운영 구조 또한 공공과 민간 이용을 절묘하게 분리해, 평일 근무시간에는 지역 기업이, 저녁 및 주말에는 일반 시민이 각기 일정 비용을 내고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명시-기아 전기차 공유 협력
광명시-기아 전기차 공유 협력

기아는 전용 앱 ‘기아 비즈(Kia Biz)’ 시스템을 도입, 편의성과 디지털 접근성을 높였다. 시는 예산과 행정 전반을 지원하며,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업과 시민 모두 체감할 대표 친환경 교통 모델”임을 강조했다. 지역 내 친환경 이동수단 저변 확대와 ICT 기반 스마트 교통 환경 구축에 결정적 계기로 평가되고 있으며, 실질적 탄소배출 저감 효과와 시민 체감 편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광명시-기아 협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공유형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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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기아#전기차공유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