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칠린 ‘WILD CHERRY’로 물드는 여름”…이지·지윤, 성숙함 터뜨린 8개월의 기다림→무한 궁금증
유난히 긴 기다림 끝에서 아이칠린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음악 팬들 곁에 돌아왔다. 신보 ‘와일드 체리’는 이지, 지윤, 재키, 주니, 채린, 예주, 초원 모두의 색깔이 섬세하게 물든 무대로, 각자의 끼와 경험이 노래 너머로 투영됐다.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는 이 순간, 무르익은 감정과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가 여름 공기를 가득 채웠다.
네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 체리’는 익숙함을 넘어선 신선한 충격과 따스한 긴장 속 조화를 이룬다. 아이칠린은 짧지 않은 공백기를 지나 다양한 콘셉트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성장 드라마의 정점을 찍었다. 멤버별 개성에 초점을 맞춘 이번 앨범은 단순히 밝은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고, 성숙함을 앞세운 독창적 변신과 한계 없는 시도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새로운 챕터가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XL(Extra Love)’는 달콤함과 중독성을 동시에 품으며, 리듬 위 사랑의 감정을 XL 사이즈만큼 크게 녹인 R&B 댄스 팝 곡으로 탄생했다. 익숙한 무드를 뒤집지 않고, 지속적으로 깊어지는 로맨틱함이 청량한 여름밤의 계절감을 한껏 극대화한다. ‘애피타이저’에서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미묘함을 감각적으로 해석해, 미각에 빗댄 상쾌함이 돋보인다. 선공개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에서는 내부에서 자라는 투명한 힘과 강한 의지가 힘있게 묘사됐다. 각 수록곡과 ‘XL’의 색다른 버전 ‘러브 드라이브’마저 아이칠린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결을 더욱 특별하게 밝힌다.
음색과 퍼포먼스, 그리고 음악적 해석까지 모두 한층 깊어진 아이칠린은 이전 앨범과는 또 다른 비주얼과 분위기로 대중을 사로잡는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더욱 진솔하고 힘있는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무대마다 자신들만의 변화된 세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아이칠린의 미니 4집 ‘와일드 체리’가 공개되며, 본격적인 한여름 활동과 함께 글로벌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