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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강세 뒤 매도세 확산”…HJ중공업, 단기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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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강세 뒤 매도세 확산”…HJ중공업, 단기 변동성 확대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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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주가가 1일 장중 변동성을 크게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12시 23분 기준 HJ중공업은 8,72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2.13%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종가가 8,91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190원 내린 셈이다.

 

이날 HJ중공업 주식은 장 초반 9,470원에 출발한 뒤 이내 9,590원까지 오르며 한때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단기 조정을 받았고, 오전 중 한때 8,450원까지 밀렸다. 장중 최저점 이후 낙폭은 다소 회복됐으나, 여전히 전일 대비 하락한 상태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과 투자자들의 관망세, 변동성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 23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68만 1,609주, 거래대금은 333억 7,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전일 평소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단기 매매 성격의 자금 유입과 이탈이 교차하며 주가 변동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주 실적, 향후 대형 프로젝트 진행 상황, 조선·건설업 경기에 따라 향후 주가 추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시장 변동성 확대와 수익 실현 심리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많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의 기술적 흐름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심리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장중 움직임이 한동안 이어질지, 혹은 대형 호재·악재 등장에 따라 재차 방향을 바꿀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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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