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AVER 1%대 약세…코스피 하락장 속 PER는 업종 평균 밑돌아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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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주가가 12월 10일 오전 약세를 보이며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동종 종목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NAVER도 1%대 내림세를 기록해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 조정 속에서도 NAVER의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보다 낮아 중장기 체력은 유지된 것으로 해석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4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종가 248,000원에서 3,000원 내린 245,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약 1.21%로,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 -1.34%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가는 248,0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고가는 248,000원, 저가는 244,5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시가총액은 38조 4,28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5위를 유지하고 있다.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지표로 활용되는 주가수익비율(PER)은 17.70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27.43배보다 낮다. 단기 주가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날 오전 기준 거래량은 185,219주, 거래대금은 455억 2,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부터 비교적 활발한 수급이 유입되면서 가격대가 244,500원에서 248,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 수급 여력을 가늠하는 외국인 소진율은 38.80%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NAVER는 시가 248,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248,500원까지 올랐으나, 246,000원까지 밀렸다가 248,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97,708주였다. 직전 거래일에도 상·하단 변동폭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보인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 방향성 탐색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대형 성장주의 동반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기업 실적과 글로벌 기술주 흐름에 따라 NAVER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실적 발표와 대형 기술주의 글로벌 수급 동향에 쏠리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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