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2.88%…두산로보틱스, 장초반 수급에 주가 변동성 확대”
로봇 자동화 산업계의 대표주자인 두산로보틱스가 장 초반부터 주가 변동성에 노출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72,000원에 거래되며, 지난 종가 71,800원 대비 0.28% 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장가는 72,50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73,100원까지 치솟았다가 저점인 71,700원을 찍는 등 1,400원 폭의 가격 등락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93,200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67억 4,5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역시 4조 6,670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 내 100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864,647주로 전체의 2.88%에 그쳤다. 이는 일정한 외국인 매매 수요가 가격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동일업종 내 PER(주가수익비율)은 102.07로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편이며, 오전 들어 업종 등락률 역시 1.24% 오르는 등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들어 로봇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며 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로봇산업협회와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두산로보틱스가 미래형 제조업 중심축을 이루고 있어 투자자별 대응전략이 수급 동향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향후 외국인 지분율 확대 여부, 글로벌 시장 리레이팅 추이, 업종별 PER 격차 등이 주가 방향성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봇산업 대표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보유 한계, 수급 추이 등 국내외 환경 변수가 공존한다고 지적한다. 신산업에 대한 기대와 시장 재편 속에서 정책과 수급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