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장중 1.69% 하락세”…동일업종 대비 하락폭 확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9위인 기아가 9월 8일 오전 한때 104,800원으로 전일 대비 1.69%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기아는 시가 106,100원에 시작한 후 장중 고점도 같은 가격에서 형성했으나, 하락 전환 이후 저가 104,10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현재가는 104,800원이며, 동일업종 평균(-1.23%)보다 큰 폭의 등락을 기록 중이다.
기아의 시가총액은 41조 3,08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9위 자리를 유지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82배로 업계 평균 4.43배와 비교해 소폭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6.20%를 기록, 투자자 사이에서 안정적인 배당 매력이 부각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전체 상장주식 3억 9,378만 9,270주 중 1억 5,858만 1,881주로 40.27%를 차지한다.

8일 오전 장중 거래량은 24만 9,531주, 거래대금은 261억 3,400만 원에 달했다. 최근 자동차주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 영향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업계 전반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아의 실적 안정성과 주주환원정책을 근거로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PER, 배당수익률 등 주요 지표가 견조한 만큼 단기 변동보다는 실적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산업 현장에서도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등 외부 변수 대응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