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값, 7일 연속 상승”…트럼프發 연준 충격에 안전자산 선호 강화
국내 금값이 최근 연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8월 2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금 1돈의 국내 시세는 571,500원으로 전일(568,800원) 대비 2,700원(0.5%) 올랐다. 최근 7일간 시세도 꾸준히 상승하며, 주간 평균 대비 7,029원(1.2%), 30일 평균 대비로는 9,375원(1.7%) 상승해 강세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1년 최고가(613,238원)와 비교하면 아직 41,738원(6.8%) 낮지만, 최저가(404,475원)보다는 167,025원(41.3%) 높은 가격대다.
삼성금거래소 역시 이날 국내 시세의 강세를 확인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이사 해임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이 번졌고, 동시에 금리 인하 압박이 급격히 높아지며 국제 금값 역시 상승 마감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를 넘어서며 단기적 호재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FXSTREET 등 시장분석기관은 금값이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RSI 지표에서 매수 신호가 포착되는 등 기술적 강세 신호도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환율도 투자자 주목을 받고 있다. 8월 2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6원으로 전일보다 1.0원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장악 시도에 따른 달러 약세 기대와 국내 외환 수급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박스권 구간(1,380~1,390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환율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은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 연준 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금 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향후 미국 연준의 정책 발표와 국제 금융시장 동향에 따라 금값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