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댓글 약속 모두 지켰다”…가을빛 목소리, 팬과의 약속→귀환의 온기

새로운 계절의 문턱에서 신승훈이 다시 노래를 시작한다. 음악이 잠시 멈췄던 침묵의 시간을 거쳐, 가을바람처럼 잔잔한 눈빛과 깊은 결의로 돌아온 신승훈의 존재감은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가왔다. 도회적인 분위기 속 신승훈의 정면 응시와 미세하게 빛나는 은색 안경테, 어두운 셔츠 컬러가 이루는 조화는 오롯이 한 가수의 내면과 서사를 드러냈다. 절제된 손짓과 표정마저 관조적인 감동을 자아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She Was’ 어제 올린 글 댓글 다 읽어봤어요. 위로가 됐다니 감사해요. 모든 걸 쏟아부은 10곡으로 9월 23일에 찾아갑니다”라는 솔직한 감회와 새 앨범 소식이 담겼다. 신승훈은 팬들이 남긴 글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화답하며, 묵묵히 함께한 시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티스트의 조용한 격려와 다짐은 예고된 시즌 컴백 소식에 더욱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위로 받았다”, “노래가 기다려진다”, “신승훈다운 진심이 느껴진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깊어진 공감과 온기로 답했다. 긴 세월 음악을 곁에 둔 이들과, 그 곁을 묵묵히 지킨 신승훈의 목소리는 다시 한 번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울려퍼질 전망이다.

신승훈은 이번 컴백에서 열 곡이 담긴 앨범 ‘She Was’로 지난 계절을 관통한 자신의 진정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긴 여운을 전할 신승훈의 신보는 오는 9월 23일에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