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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지, 두 종목 질주한 찰나”…서킷 한가운데 피어난 자부심→다가오는 2026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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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지, 두 종목 질주한 찰나”…서킷 한가운데 피어난 자부심→다가오는 2026을 부른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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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서킷 위, 강미지는 거침없이 흐르는 바람과 함께 자신만의 순간을 빚어냈다. 강렬한 햇살과 분주한 대기 속, 핑크빛 레이싱 팬츠를 곧게 여민 채 카메라 앞에 선 강미지의 표정에는 어느 때보다 단단한 결의가 담겨 있었다. 부드러운 헤어스타일과 건강한 빛이 도는 얼굴, 셀카를 찍는 자신감 어린 동작. 초조함 대신 오롯이 자신을 믿는 신뢰가 컸다.

 

월드타임어택챌린지에서 두 종목, 타임어택과 드리프트데모에 모두 출전한 강미지는 스스로를 뛰어넘는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섰다. 현장의 열기는 스폰서 텐트와 세련된 레이싱카 사이로 촘촘하게 흘렀고, 강미지는 차별화된 스타일과 독보적인 집중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매무새에 담긴 디테일과 단숨에 셔터를 누르는 손끝에는 긴 시간의 준비와 성취가 응축돼 있었다.

카레이서 강미지 인스타그램
카레이서 강미지 인스타그램

강미지는 “두 해 연속 월드타임어택챌린지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올해는 두 종목을 모두 치르는 특별한 해였기에 더욱 특별했고, 무엇보다 지난해 기록을 스스로 뛰어넘은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나지막이 감회를 전했다. 그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의 협업, 레이싱카 EG6를 맡긴 파트너들을 조심스레 거론하며 이번 기록이 혼자가 아닌 모두의 노력임을 잊지 않았다.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팬들은 “더 나아진 성적이 놀랍다”, “강미지만의 열정이 코스를 압도했다”, “두 종목 모두 완주한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등 뜨거운 응원을 쏟아냈다. 작은 변화마저 잊지 않고 발전해 나가는 강미지의 모습에 감동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직접 자신을 뛰어넘으며 기록을 갱신한 강미지는, 넓어진 무대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이동하고 있다. 한 명의 선수가 아니라, 모두의 응원과 동경을 등에 업은 무대 위 주인공으로 거듭난 강미지의 다음 챕터는 이미 많은 팬들의 설렘을 부르고 있다. 월드타임어택챌린지의 새로운 서사, 강미지가 이끌 다음 이야기는 오는 2026년을 향해 더 큰 기대를 품게 한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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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지#월드타임어택챌린지#모터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