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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늦여름 한 조각”…AB6IX, 담담한 일상 속 쓸쓸함→감성 깊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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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늦여름 한 조각”…AB6IX, 담담한 일상 속 쓸쓸함→감성 깊어지는 순간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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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저녁의 잔잔한 공기가 벽돌담 너머로 스며들었다. 푸른 잎새와 따스한 벽돌 풍경 사이, 그룹 AB6IX 전웅이 담백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그의 눈동자에는 넘치는 일상과 담담한 여유가 교차하며 한층 깊어진 분위기가 느껴졌다.

 

최근 전웅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시간의 결이 절로 묻어났다. 은은한 조명 아래, 그는 진솔하게 쪼그려 앉아 정면을 응시했다. 가볍게 넘긴 금발 머리와 손끝에 닿는 차분한 목걸이, 이마에 걸친 선글라스가 늦여름 특유의 온도와 만났다. 회색 티셔츠와 편안한 반바지, 슬리퍼 차림은 전웅의 꾸밈없는 '요즘'을 조용히 드러냈다. 배경의 잎사귀와 벽돌담, 길게 드리운 그림자는 그 순간을 더욱 고요하게 감쌌다.

그룹 AB6IX 전웅 인스타그램
그룹 AB6IX 전웅 인스타그램

전웅은 사진과 함께 “요즘”이라는 짧은 문구만을 남겼다. 군더더기 없이 오롯이 전해지는 담백한 표현 속에는 지금 이 계절을 천천히 받아들이는 그의 마음이 스며 있었다. 잔잔한 여운을 담은 그의 메시지는 많은 팬들의 마음에도 조용한 파문을 더했다.

 

팬들은 “전웅의 분위기가 특별하다”, “작은 순간마저 그림 같다”는 반응과 함께, 낯선 듯 익숙한 일상 속 그의 변화를 반가워했다. 강렬한 무대 위와는 사뭇 다른, 소박한 늦여름을 품은 전웅의 모습이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화려함을 내려두고 평범한 시간 속을 걸어가는 전웅의 사진에는, 천천히 마음을 적셔가는 깨어있는 변화가 은은하게 스며들었다. 일상 한 켠, 늦여름 공기와 자연스러운 빛살. 그리고 전웅이 남긴 “요즘”이라는 두 글자에 팬들은 또 한 번 따뜻한 응원을 채웠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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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ab6ix#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