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1.87% 상승…코스피 395위 중 소폭 강세 흐름
11월 26일 장 초반 SK이터닉스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과 맞물리며 코스피 중소형주의 온도차를 보여주는 종목으로 주목되고 있다. 향후 거래량 회복 여부가 단기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28분 기준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종가 18,190원 대비 1.87% 오른 18,53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18,25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18,610원, 저가는 18,15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변동 폭은 460원 수준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3만 3,205주, 거래대금은 6억 1,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44만 3,754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25일에는 시가 17,930원에서 출발해 19,000원까지 올랐다가 18,190원에 마감한 바 있다.
SK이터닉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6,25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395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0.84배 수준으로, 이익 규모 대비 일정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상장주식수 3,375만 4,042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138만 712주를 보유해 외국인소진율은 4.09%를 기록 중이다. 단기적으로 외국인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중장기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흐름도 영향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일 업종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각 기준 2.00%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SK이터닉스의 주가 움직임은 업종 전반과 유사한 양상을 나타낸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가 대형주 중심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개별 재료가 부족한 중소형 종목은 업종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거래량 둔화와 업종 지수 연동성이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한다. 실적 모멘텀과 수급 요인이 뚜렷해지는 시점까지는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경기 흐름과 업종별 실적 전망에 따라 SK이터닉스를 비롯한 관련 종목들의 주가 재평가 여부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