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윤민수·윤후, 가족의 변화 속 진심 고백→스튜디오에 번진 따뜻한 공감”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서로를 다독이는 진짜 마음이 마주한 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윤민수와 윤후 부자의 일상에서 한층 깊어진 가족의 의미를 포착했다. 자연스레 번지는 미소와 눈빛, 때론 장난기 섞인 대화 끝에 잠시 스치는 정적까지 화면마다 감정의 여백을 더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된 이들의 풍경 속에는 진심이 배어 있었다.
윤후는 어느새 성큼 자라 운동장에서 능숙하게 자신을 뽐냈고, 아버지 윤민수에게 직접 차린 식탁으로 진심을 전했다. 이혼 뒤에도 가족의 의미를 고민하는 두 사람은 티 없는 농담과 진중한 대화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아꼈다. 윤후가 꺼낸 “생각보다 괜찮다. 이제 혼자서 알아서 해야지”라는 담담한 멘트엔 아버지에게 전하는 어른스러운 고백이 서려 있었다. 윤민수 역시 아들의 존재에 대한 그리움을 “나 너 없으면 심심하다”는 말로 표현했고, 윤후는 “노는 건 아빠랑, 지내는 건 엄마랑”이라며 가족 안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모든 감정이 한 방향으로 흐르진 않지만, 결국 사랑이란 이름 아래 닿는 점을 보여줬다.

스튜디오에는 배우 이성민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성민은 딸과 나누는 일상적인 소통에서 비롯된 유쾌함, “술을 전혀 못 먹는다. 소주 한 잔도 안 된다”는 솔직한 고백까지 자신만의 색채로 포근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윗감 토크에서는 최진혁을 뽑으며 센스 있는 선택을 펼쳤고, 서장훈은 “따님도 최진혁일 것”이라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또, 최진혁은 어머니를 위해 직접 준비한 생일 꽃꽂이와 소박한 선물에 진심을 담으며, “우리 아들 최고다”라는 어머니의 애정 어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후반부엔 결혼 소식으로 주목받았던 김종국이 김희철, 김동현과 만나 근황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종국은 아내를 둘러싼 각종 루머에 담담히 응답했고, 김희철과 김동현은 재치로운 반응으로 유쾌함을 지켰다. ‘미운 우리 새끼’ 특유의 공감과 웃음이 버무려진 에피소드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9.9%에 달하며, 주말 예능의 절대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성장과 온기, 웃음을 그리는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매주 일요일 밤 9시, 변함없이 시청자 곁을 지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