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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로봇 체험 인산인해”…바디프랜드, IFA 2025서 2000명 몰려
IT/바이오

“헬스케어로봇 체험 인산인해”…바디프랜드, IFA 2025서 2000명 몰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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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로봇 기술이 글로벌 전자·IT 박람회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5에 참가해, 신형 헬스케어로봇 733을 비롯한 혁신 제품군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부스 체험객이 2000명을 넘어서며 현장에서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K헬스케어의 기술력과 시장 파급력이 집중 조명됐다. 업계는 이번 전시가 ‘헬스케어로봇 실전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바디프랜드가 IFA 2025 현장에서 선보인 ‘733’은 사용자를 자동 감지하고 사지(四肢)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AI헬스케어로봇으로, 마사지 기능과 함께 실제 코어근육 자극 및 스트레칭 효과를 강화했다. 기존 마사지기 대비 운동성, 적응성 측면에서 진일보한 기술로 꼽히며, 인체 움직임 추적 및 맞춤 자극 기능까지 탑재됐다. ‘퀀텀뷰티캡슐’, ‘에덴로보’, ‘다빈치로보’, ‘카르나로보’, ‘팔콘’ 등 신제품 라인업도 함께 시연됐다. 특히 영국 BBC 등 해외 매체들도 733 직접 체험기를 소개하며 주목했다.

해외 바이어와 딜러, 일반 관람객의 실질적 반응도 의미가 있다. 온몸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해 각 부위를 독립구동하는 원리는, 다양한 신체조건·연령대에 맞춘 맞춤형 헬스케어 구현이라는 점에서 기존 전동형, 수동형 마사지기와 확실한 기술격차를 드러낸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등도 체험을 진행하며 “트랜스포머급 맞춤 마사지와 미래적 경험”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현재 헬스케어로봇 시장은 유럽·북미를 중심으로 사용성 및 수출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 파나소닉, 미국 브룩스오토메이션 등도 재활·헬스케어 분야 로봇을 개발 중이지만, 사용자의 신체 움직임 인식과 독립구동 방식 융합은 국내 기업이 높은 기술 독창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IFA 현장에서도 바이어들의 관심과 구매문의가 이어지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제도적으로는 각국의 의료기기인증, CE인증 등이 수출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바디프랜드는 “IFA를 계기로 제품군의 현지화·인증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AI 및 로보틱스 기반 헬스케어 분야에선 데이터 보호·사용자 안전 등 윤리적 이슈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식약처와 유럽 CE 등 안전성 인증 통과 과정이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K헬스케어로봇의 현지 체험과 실사용 평가가 이어진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수출 확대와 시장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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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ifa2025#헬스케어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