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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급빌라 62억 원 현금 매입”…김종국, 결혼 이어 부동산 투자 주목
경제

“강남 고급빌라 62억 원 현금 매입”…김종국, 결혼 이어 부동산 투자 주목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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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최근 비연예인 아내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데 이어, 강남권 고급 빌라를 62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동산·자산관리 트렌드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지난 4월 김종국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고급 빌라를 근저당 설정 없이 매입했다. 연예인 수입관리와 고자산가 사이에서 현금 부동산 매입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김종국의 사례가 대표적 인물로 거론된다.

 

부동산 업계는 "이처럼 대규모 자산가의 현금 매입은 부동산 시장에서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거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최근 연예인뿐만 아니라 사업가, 중견기업 경영진의 고가 주택 현금거래가 증가하며, 금융권 대출 규제가 부동산 투자 행태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한 자산관리 전문가는 "고소득 전문직이나 연예인 등은 소득 변동성, 신분노출 우려 등으로 근저당 설정 없이 실거주 및 투자를 병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고가주택 시장에서 유동성·현금 확보 능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15억 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취득세 중과 등의 제도를 유지하며 고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0억 원 이상 고가 부동산 거래 비중이 10.5%에 달하는 등, 현금부자 중심의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김종국의 결혼 및 부동산 투자 소식은 연예인 자산관리 방식과 고액 실수요자의 시장 영향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하반기에도 금리, 대출 규제, 부동산 세제 등 주요 정책 변수가 거래 흐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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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논현동빌라#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