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안효섭 오롯한 몰입”…전지적 독자 시점, 박스오피스 반전 임박→100만 관객 눈앞 긴장감
관객의 숨결 속에 이민호와 안효섭이 만든 또 하나의 세계가 펼쳐졌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거대한 파도처럼 관객을 끌어들이며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출연진의 치열한 연기와 원작의 깊은 서사가 뒤엉키며 박스오피스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했다.
최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은 14,196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3.5% 매출액 점유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는 ‘좀비딸’에 내줬지만, 영화는 개봉 13일 만에 98만 명을 모으며 굳건히 힘을 이어가고 있다. 6위권 이하 작품들이 일일 만 명 이하 관객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지적 독자 시점’의 뒷심이 빛난다.

이 작품은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던 폐허의 세계가 갑자기 현실이 돼버린다는 놀라운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가 소설 속 영웅 ‘유중혁’, 그리고 뜻을 모은 동료들과 함께 생존을 그려가는 이 판타지 액션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싱숑)에서 출발해 김병우 감독의 감각적 연출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 화려한 캐스팅이 입체적인 캐릭터와 스릴 넘치는 서사에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117분의 러닝타임과 15세 이상 관람가, 쿠키영상까지 더해져, 다양한 관객층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제작비 312억 원, 손익분기점 600만 명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답게 이목이 집중됐다. 관객 평점 역시 네이버 7.79점, 롯데시네마 8.8점, 메가박스 8.1점, CGV 골든에그 86% 등 꾸준한 호평세가 이어져 흥행 가능성을 실감케 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영화시장 진출 또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5일 오전 1시 기준 예매율은 2%, 예매 관객 약 만 명으로 전체 8위에 머물렀으나 입소문과 팬덤의 응원이 더해지면서 반전 흥행의 불씨가 지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제작 전부터 원작 팬덤과 스타 캐스팅, 막대한 투자 규모 측면에서 업계의 초미의 관심을 받아왔다. 관객이 직접 뛰어드는 듯한 몰입감은 물론, 인간의 고독과 연대라는 감정의 여운까지 깊게 남긴다는 평가다.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장대한 스케일로 승부를 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