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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최초 유도무기 정비 준사관 임관”…육군학생군사학교, 171기 기술행정 준사관 85명 배출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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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행정 준사관 선발을 둘러싼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14일 171기 기술행정 준사관 85명이 임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군 최초의 유도무기 정비 준사관 탄생이 집중 조명됐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따르면, 기술행정 준사관 임관식은 충북 괴산군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각종 포상이 수여됐다. 김기현 준위(38·정보통신)가 육군참모총장상을, 김형진 준위(39·포병)가 학교장상을, 김현수 준위(35·정보통신)가 교육여단장상을 각각 받았다.

특히 나애지 준위(39·병기)가 여군 최초로 유도무기 정비 준사관에 임관한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대덕대 특수무기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나 준위는 군 내에서 최초로 유도무기 정비 부사관으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기술력과 책임감을 인정받아왔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번 준사관 임관 자격은 상사 진급 후 2년 경과, 만 50세 이하 등 군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히 적용됐다. 군 관계자는 "기술행정 분야 전문 준사관의 충원이 육군의 전력 효율과 전문성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유도무기,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인력 확보를 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향후 기술행정 전문인력 추가 선발 및 역량 개발 지원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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