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생은 없으니까”…김희선·한혜진·진서연, 잊었던 뜨거움→41세 워맨스 운명 교차점
고요하던 일상에 균열이 스며들며, 마흔하나부터 다시 뛰기 시작하는 세 친구의 이름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이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각기 다른 상처와 희망을 안고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 앞에 섰다. 속마음과 겉모습 사이에 교차되는 기대와 불안, 그리고 다시금 꺼내드는 용기가 묵직한 공감을 자아낸다.
이 드라마는 ‘엉클’을 통해 인간사를 따뜻하게 펼쳤던 성도준 감독과 ‘그린마더스클럽’의 감각을 보여준 신이원 작가가 손을 잡고, 세 친구의 좌충우돌 성장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결혼, 육아, 일, 경단녀와 커리어우먼 모두의 세계를 오가며 마흔하나 인생 한가운데에서 치열하게 흔들리는 워맨스 이야기가 예고됐다.

중심 인물 조나정 역을 맡은 김희선은 억대 연봉의 쇼호스트에서 경력 단절, 그리고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로 일상의 무게를 짊어진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위태롭게 줄타기하며, 또 한 번 무대로 나아가는 중년 여성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할 전망이다.
한혜진은 화려한 커리어 뒤에 품은 번민을 지닌 아트센터 기획실장 구주영 역을 맡아,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의 갈등을 겪는 인물의 깊이를 전한다. 진서연은 패션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로 출연해 성공과 사랑 사이에서 미완의 꿈을 좇으며 흔들리는 삶의 결을 섬세하게 그린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에 대해 마흔하나를 관통하는 공감 가득한 성장통과, 친구라는 이름의 연대로 새로운 해답을 찾으려는 용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각자 다른 현실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와 길을 찾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모든 세대의 시청자에게 진한 울림을 건넬 것으로 기대돼, 주연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그 감동을 배가할 예정이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2025년 11월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로 첫 선을 보이며, 동시에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스트리밍도 진행된다. 익숙함을 벗고 새롭게 선택한 길 위에서, 세 친구와 함께 마주할 인생의 파문이 누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