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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행사 연이어 참여”…파이코인, 실생활 효용성 강조에도 가격 약세 지속
국제

“글로벌 행사 연이어 참여”…파이코인, 실생활 효용성 강조에도 가격 약세 지속

박지수 기자
입력

현지시각 10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OKEN2049’ 행사에 파이코인(Pi Coin) 프로젝트가 골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공동 창립자인 청디오 판(Chengdiao Fan) 박사는 웹3 산업의 당면 과제와 블록체인 사회적 효용을 주제로 연단에 설 예정이다. 이번 행보는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제 무대에서 파이코인의 실체와 프로젝트 전략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TOKEN2049는 매년 창업자, 투자자, 개발자 등 약 2만5천 명이 모이는 대형 가상자산 행사이자 업계 담론의 중심지다. 파이코인 측은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프로젝트의 가시성을 높이고, 실생활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을 앞세워 장기적인 신뢰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컨센서스(Consensus) 행사에 이어 국제 컨퍼런스 무대에서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파이코인, 글로벌 컨퍼런스 참여에도 가격 부진 지속
파이코인, 글로벌 컨퍼런스 참여에도 가격 부진 지속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차분하지 않다.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파이코인 가격은 8월 말 일시 반등에도 불구, 최근 한 달간 15% 넘게 하락해 0.34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0.344달러 선이 위태롭게 지켜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토큰 대량 언락이 추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오는 9월 21일 약 1천3백만 개의 파이코인이 시장에 새로 풀릴 예정이라,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단기 조정세로 이어질지 촉각이 곤두서 있다. 반면 공급 부담이 해소되는 시점 이후로는 가격 회복 여지가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주요 외신 역시 파이코인의 글로벌 무대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실생활 효용성에 대한 신뢰 구축이 파이코인 발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프로젝트의 실질적 효용이 신뢰를 얻는다면 향후 업계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 참여가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투자 심리를 개선할지, 아니면 공급 부담과 가격 약세가 장기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자 신뢰 회복이 파이코인 생태계의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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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청디오판#token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