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오르고, 시총도 3조 돌파”…한화엔진, 업종 상회 ‘강세’
한화엔진 주가가 10월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한화엔진은 47,950원으로 전일 대비 1,500원(3.23%)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 46,400원으로 출발한 한화엔진은 장중 고가 48,500원, 저가 45,900원을 보이며 가격 변동성이 포착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전일 대비 크게 늘어난 50만7,852주, 242억2,100만 원에 육박했다.

한화엔진의 시가총액은 3조9,971억 원으로 코스피 115위에 올랐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43.99배로, 동일 업종 평균 36.54배를 상회하며 투자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종 지수 역시 1.43% 오름세를 보였으나, 한화엔진 상승률은 이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도 18.75%로 집계돼 기관 및 외국인 자금 유입세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분석된다.
이 같은 주가 강세 배경에는 운송 및 산업기계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 기대감, 증시 내 업종내 순환매 움직임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외환경 변화, 코스피 내 대형주 선호 분위기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엔진의 높은 PER에 주목하면서도, 향후 업종 전반의 업황 흐름과 추가 유입될 수 있는 외국인 수급에 따라 추가 랠리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시장 내 성장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엔진의 추가 실적 개선이 수반될 경우 중장기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