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연, 스윗과 야망의 두 얼굴”…에스콰이어 중심축→반전 매력 궁금증 고조
반짝이는 눈빛 아래 따스함과 야망이 교차하며 이제연이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에서 이제연은 최윤근 역을 맡아, 순수함과 치명적 비밀을 동시에 품은 반전 존재감을 자랑했다. 수줍게 웃다가도, 순간 어둠이 깃든 듯한 눈빛으로 느릿하게 걸음을 옮기는 그의 연기가 스크린 너머로 고요한 파문을 불렀다.
최윤근은 지방대 로스쿨 출신의 법무법인 율림 패러리걸로, 매회 예측을 뒤엎는 복합 감정의 소용돌이를 중심에서 이끌고 있다. 권나연과의 관계에서는 ‘대표님이 가진 여백을 채워주고 싶다’는 로맨틱 고백과 외투를 건네는 자상함 속에 연하남의 순수함이 배어났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드러난 건, 서울대 출신 로펌에서 변호사로 자리잡으려는 강한 야망과 스파이로서 살아가는 의뭉스러운 내면이었다. 윤근이 승철에게 휘둘리며, 성공과 양심 사이에서 타오르는 갈등을 고요한 얼굴에 담아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이진욱이 연기하는 석훈이 위태로운 윤근을 업무와 성과 중심으로 대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매 순간 자신만의 녹음을 남기던 윤근이 투자사의 계략에 휘말린 성빈에게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며 전개를 주도했다. 이제연은 이처럼 입체감 가득한 윤근을 통해스윗함과 냉철함, 그리고 의뭉스러운 반전까지 모두 품은 연기를 선보여 극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열혈사제’, ‘안나’, ‘악귀’, ‘하이드’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검증된 연기력을 보여온 이제연은 이번 ‘에스콰이어’에서도 현실의 벽 앞에 선 청춘의 간절한 꿈, 남모를 내면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윤근 캐릭터의 외유내강과 예상 못 한 전개가 맞물리면서, 이제연은 시청자들의 깊은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입체적인 감정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반전으로 ‘에스콰이어’의 몰입도가 배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연이 앞으로 어떤 변화와 존재감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은 매회 인물들의 감춰진 비밀과 역동적인 관계 변화를 통해 꾸준히 호평을 얻고 있으며, 새로운 전개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