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1.50% 약세…거래량 급감 속 장중 4만9천원대 하락
11월 28일 대덕전자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거래량까지 줄어들며 단기 수급 변화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7분 기준 대덕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50,000원보다 750원 내린 4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50%다. 시가는 49,8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0,300원까지 올랐지만 49,100원까지 밀리며 고가와 저가 기준 1,2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장 초반 거래량은 72,587주, 거래대금은 35억 9,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 거래량 1,310,340주와 비교하면 현 시점 기준으로는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단기 회전율이 낮아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덕전자의 시가총액은 2조 4,43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65위 규모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6.19배를 기록해 동일업종 평균 PER 91.79배를 상회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향후 주가 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은 같은 시각 기준 -0.52%로 집계돼, 대덕전자 역시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과 비슷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개별 종목 기준 낙폭은 업종 평균보다는 다소 큰 편이다.
수급 측면에서 총 상장주식수 49,416,925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5,045,63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0.21%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81%로 공시돼 있다. 외국인 비중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투자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도 병행된다.
전날 대덕전자는 시가 51,200원에 출발해 장중 51,500원까지 올랐으나 48,900원까지 밀린 뒤 50,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1,310,340주를 기록했다. 전일에 비해 변동성이 컸던 뒤 이날 초반에는 거래량이 줄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내 높은 PER 수준과 수급 변화, 코스피 전반과 동일업종 지수 흐름이 단기 주가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전자 부품 업황 지표와 대외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대덕전자의 주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