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질문들3, 역사의 물음표를 깨우다”…문형배와 마주한 밤→진실의 울림과 시청률 돌풍
차분히 흐르는 질문 속에서 인물의 진실이 쏟아졌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3’는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리며 거실마다 진중한 공기를 퍼뜨렸다. 첫 회의 초대손님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조명 아래 자리한 문형배는 윤석열 탄핵이라는 사법 역사 위에 숨겨져 있던 진심을 드러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다는 그의 고백은 평범한 방송을 뛰어넘어 한 시대의 고민을 투영했다.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3%, 최고 7.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경쟁작을 압도했다. 톱스타 출연과 화려한 이슈가 판치는 시간대임에도 불구, ‘손석희의 질문들3’는 오직 깊이와 언어의 힘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손석희와 문형배가 마주 보는 프레임, 묵직한 침묵과 솔직한 응답, 시청자들은 그 대화 속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나갔다.

문형배는 역사적 판결을 내리는 마지막 그 순간, 네 번의 연습과 만장일치 표결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처음 밝혔다. 스포트라이트 뒤의 떨림과 고뇌, 단 한 번의 표결에 실린 책임감이 섬세하게 묘사됐다. 특히 국민이 궁금해하던 탄핵 선고의 비화와 헌법재판관으로서의 무게가 안방에 생생하게 전해졌다.
제작진은 의미 있는 첫 방송의 자축을 시청자들과 함께 나누며, 다음 화부터는 한층 심도 있는 토크의 장을 예고했다. 이미 지난 시즌 홍준표, 유시민, 봉준호, 김은숙, 김은희 등 시대의 아이콘들과 울림 있는 만남을 만들어온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변함없이 묵직한 대화의 힘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어지는 방송 역시 화려하다. 오는 9월 3일에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등 작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배우 염혜란이 마음의 결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영애, 김연경, 유흥식 추기경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차례로 출연할 전망이다. 시리즈는 지난 1년간 최민식, 황석영, 윤여정 등 굵직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정통 대담’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손석희의 질문들3’의 세 번째 발걸음은 결국 대화의 위엄,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진심에서 비롯된 질문이 어떻게 한 사회의 울림이 돼 돌아오는지, 깊이 있는 만남이 매주 수요일 밤 9시, MBC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