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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초저가 삼겹살집에 감탄”…김영빈, 바나나 간장게장→마을집 사연까지 울림→진짜 가족의 맛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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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초저가 삼겹살집에 감탄”…김영빈, 바나나 간장게장→마을집 사연까지 울림→진짜 가족의 맛 궁금증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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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불빛 아래 분주하게 지글거리는 삼겹살 그릇 속에는 누구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따스한 노력이 숨었다. MBC 오늘N 2563회에서 김영빈의 초저가 삼겹살집과 바나나를 더한 간장게장, 그리고 가족과 집의 보금자리를 둘러싼 이야기가 진한 여운을 남긴다. 단 한 번의 식사가 평범한 날의 결을 바꿔 놓는다는 사실을, 프로그램은 소박하지만 깊은 시선으로 풀어낸다.

 

첫 번째 장면은 요즘 오르는 물가 속에서도 1인분 단 2,900원, 믿을 수 없는 초저가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영빈 삼겹살집에서 시작된다. 불판 위 삼겹살이 고소한 향을 뿜으며 익어가고, 지방과 살코기가 만든 육즙이 퍼지는 순간, “여기 가격 실화냐”는 손님들의 탄성이 이어진다. 식당 주인장 김영빈은 품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발품을 팔았고, 테이블당 상차림비만 내면 반찬과 채소도 무제한 제공된다. 합리적 가격 뒤 숨은 정성과 노력, 그리고 남다른 가성비의 비밀이 화면 곳곳을 채웠다.

초저가 삼겹살·바나나 간장게장…‘오늘N’ 맛집부터 시골집→가족 이야기 울림 / MBC
초저가 삼겹살·바나나 간장게장…‘오늘N’ 맛집부터 시골집→가족 이야기 울림 / MBC

다음으로 전남 여수의 한 골목에서는 특별한 레시피의 간장게장 집이 펼쳐진다. 싱싱한 암꽃게에 바나나의 부드러운 단맛을 더한 간장, 그리고 남해 갈치와 각종 채소, 약재가 어우러져 게장의 풍미를 올라오게 만든다. 정광조, 박현숙 부부는 당구장부터 시작해 식당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고, 새벽부터 정성 들여 손님을 맞았다. 입소문은 번졌고, 이제는 여수를 대표하는 숨은 맛집이 됐다. 부부가 흘린 땀과 시간, 바나나의 향긋함이 어우러진 한 끼가 화면 너머까지 전해진다.

 

충남 홍성의 장수마을에서 다시 태어난 김정호, 송미화 부부의 집에는 98년 역사의 무게와 기적이 있다. 오랜 도시 생활 끝에 결국 아내의 건강을 위해 삶의 방향을 바꾼 두 사람의 선택은, 폐가에 불과했던 집을 희망으로 가득 채웠다. 직접 기술을 익힌 남편과 아내의 소망이 만난 집은 매 순간 새롭게 변해갔다. 고쳐야 할 곳이 남아 있을 때마다 손수 배우고, 채워간 과정이 마을 사람들의 인생에도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조금은 서툰 가족의 새로운 풍경이 이어졌다. 50대에 재혼해 함께하는 윤석진, 윤진순 부부 곁에는 여든이 넘은 장인 윤석영이 살아간다. 부부의 달콤한 표정과 달리, 사위와 장인 사이에는 어색함과 신중함이 남아 있다.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 낸 특별한 일상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툰 사랑법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져가는 가족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잔잔한 미소와 공감을 새긴다.

 

단순한 밥상이 아니라, 평범한 날에 내려앉은 특별함과 사랑의 온기, 그리고 저마다 사연을 지닌 공간들이 오늘N의 진짜 힘으로 다가섰다. 이날 오후 방송된 오늘N 2563회는 네 가족의 소박한 식탁과 평범한 집, 그리고 서로의 사연에 귀 기울이며, 시청자 모두의 오늘에 묵직한 응원을 전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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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김영빈#간장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