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여왕의 집 12% 순간 폭발”…함은정 충격 반전→시청자 몰입 역대 최고
엔터

“여왕의 집 12% 순간 폭발”…함은정 충격 반전→시청자 몰입 역대 최고

윤찬우 기자
입력

평온했던 저녁, 함은정의 냉철한 눈빛이 거실 한가운데를 꿰뚫었다. ‘여왕의 집’ 78회 속 강재인 역의 함은정은 다시 깨어난 뒤 단단한 결의를 품은 채, 자신을 나락에 빠뜨린 인물들에게 조용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시청자들은 놀라움과 몰입감에 숨을 죽였고, 김애란의 절절한 진실 추적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2%까지 치솟는 폭발적 반응이 이어졌다.

 

직전까지도 재인의 극적인 교통사고와 죽음 소식은 충격의 파장을 던졌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김도윤 역의 서준영이 재인을 보호하고 진짜 범인을 잡아내기 위해 꾸민 치밀한 계략임이 밝혀지자, 숨겨진 조각들이 퍼즐처럼 맞아떨어지며 한층 긴박한 서사가 전개됐다. 기억을 잃은 채 황기찬(박윤재)의 집에 머무는 재인의 모습 뒤에는 날카로운 감정선과 깊은 계산이 숨어 있었다. 이가령이 연기한 강세리, 그리고 이보희가 맡은 노숙자까지 얽힌 삼중 복수 구도는 서서히 불씨를 지폈고, 기존의 권력과 지위는 한낱 연기에 휘둘렸다.

출처: KBS2 '여왕의 집'
출처: KBS2 '여왕의 집'

무엇보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던 순간, 강재인이 사실 YL그룹이 찾던 숨겨진 디자이너라는 반전은 황기찬의 방심을 산산조각 내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정윤희(김애란)의 딸을 향한 간절함과 고통, 그리고 캐릭터 모두의 열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산업화된 복수극과 현실적인 감정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한편 ‘여왕의 집’은 메인 서사 외에도 정오성(김현균)과 강미란(강경헌)의 따스한 중년 로맨스, 도유경(차민지)과 강승우(김현욱)의 풋풋한 연애와 같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극의 농도를 더했다. 이상숙이 연기한 최자영의 치매 에피소드, 강성민의 황기만이 사고 이후 어린아이처럼 변해가는 과정 역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야구 중계로 인해 잠시 결방된 79회는 20일 오후 7시 50분, 이어지는 긴장감 속에서 새롭게 방영됐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여왕의집#함은정#김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