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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이 에이전트로 진화”…와이즈넛, AI 기반 상담 자동화 확대
IT/바이오

“챗봇이 에이전트로 진화”…와이즈넛, AI 기반 상담 자동화 확대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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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기술이 기업·기관의 민원 및 업무 응대 방식을 바꾸고 있다. 와이즈넛이 SaaS 기반 챗봇 ‘현명한앤써니’를 에이전트 기능으로 대폭 고도화해 선보인다고 밝히면서, 챗봇 서비스의 실질적 도입 장벽이 낮아질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AI 기반 행정 자동화 경쟁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명한앤써니는 와이즈넛이 기존에 공급하던 챗봇에 대용량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 다양한 업무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새로운 버전으로 본격 출시됐다. 사용자는 별도의 복잡한 지식 관리 시스템 없이, 간단한 문서 업로드 또는 웹 링크 입력만으로 다중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챗봇 에이전트를 바로 구축할 수 있다. 다양한 LLM간 멀티 연동이 가능해 최신 데이터 반영과 고도화된 질의응답이 동시에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캐시 최적화 등 기능 고도화로 사용량 기반 과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김포시청은 대민용 챗봇 에이전트를 도입, 지역 축제·행사와 같은 생활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이나 기관에선 복잡한 상담·민원 처리, 내부 단순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실전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와이즈넛의 챗봇 에이전트 기술은 기존 수작업 기반의 지식 구축과 달리, 개발자나 전문가 없이도 손쉽게 최신화된 AI 챗봇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SaaS 기반 챗봇 트렌드를 빠르게 좇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이미 GPT-4, Google Gemini 등 다중 LLM 지원 자동화 챗봇 경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데이터 보안 규제와 기업별 사내망 정보 보호 요구가 엄격해지는 만큼, 단순 검색형 챗봇을 넘어 맞춤형 에이전트 서비스에 대한 도입 수요가 커지고 있다. 와이즈넛은 현명한앤써니의 보안·접근제어 체계도 강화해 정부기관·공공시장에서도 적극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반 챗봇 에이전트 상용화가 기업 생산성 혁신뿐 아니라 디지털 행정 전환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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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현명한앤써니#챗봇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