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로보 장중 11.27% 급등”…대량 거래 속 상승폭 확대

로보로보의 주가가 10월 17일 오전 장중 한때 11.27% 급등하며 7,9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로보로보는 전 거래일 종가(7,100원)보다 80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시가는 6,940원, 고가는 8,380원, 저가는 6,930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변동폭은 1,450원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1,014만 9,888주, 거래대금은 810억 9,200만 원으로 단기간 내 투자자들의 매매 열기가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로보로보의 시가총액은 1,612억 원으로 코스닥 내 546위에 자리잡았다.

동일업종 주가 변동률이 1.43% 오름세를 보인 데 비해, 로보로보의 당일 상승률은 업종 내에서도 단연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38% 수준으로 나타났고, 동일업종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15.89로 집계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단기 매매, 코스닥 소형주 전반에 대한 유동성 유입이 최근 변동성을 부추긴 요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코스닥 전반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거래량 증가와 외국인 수급이 향후 주가에 추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최근 대량 거래와 단기 급등 현상이 코스닥 내 특정 종목의 상승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투자자 주의 필요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주 후반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와 미국 증시 흐름에 따라 추가 등락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