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코스피 1.8% 하락”…외국인, 8월 1.2조 순매도에 주가 약세
경제

“코스피 1.8% 하락”…외국인, 8월 1.2조 순매도에 주가 약세

최유진 기자
입력

8월 들어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집중되며 코스피가 1.8% 하락하는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을 비롯해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주도주 부재와 관망세 확산이 코스피 내림세를 부추겼다. 향후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지 시장의 뚜렷한 반등 동력 부재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지적된다.

 

연합인포맥스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1일부터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2,16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월(1조1,410억원), 6월(2조6,830억원), 7월(6조2,670억원) 동안 3개월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왔으나 8월에는 다시 매도 전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80%(58.28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 8월 유가증권시장 1.2조 순매도…코스피 1.8% 하락
외국인, 8월 유가증권시장 1.2조 순매도…코스피 1.8% 하락

외국인은 삼성전자(7,958억원), NAVER(6,769억원), 한화오션(3,664억원) 등 주요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했고, 반대로 카카오(4,686억원), 삼성중공업(2,151억원), 현대차(1,979억원) 등 일부 주식만 선별적으로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5,760억원), 개인투자자(540억원) 역시 동기간 나란히 매도세를 확대하며 코스피 하락을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주도주 부재와 특별한 모멘텀 부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업종·종목 간 순환매 위주로 강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박스권 내 변동성이 지속되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고조시키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월과 마찬가지로 9월에도 중립적 시장 환경이 전망된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남아 있으나,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국내 기업 실적 부담으로 지수 상승세는 둔화될 수 있다”며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준우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피의 심한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으나, 전체 수출 지표를 고려했을 때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며 “반도체를 제외하면 명확한 개선 조짐은 아직 약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9월 FOMC 이전까지는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는 앞두고 있는 금리 정책 결정 및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 대형 이벤트 전까지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업종·종목별 선별적 대응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와 국내외 실적 발표에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달려 있을 것으로 본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외국인#코스피#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