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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한복판에 선 태풍정신”…‘태풍상사’, IMF 청춘의 돌파→용기의 물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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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한복판에 선 태풍정신”…‘태풍상사’, IMF 청춘의 돌파→용기의 물결 예고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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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불빛 아래 시절의 파고를 마주한 이준호의 눈동자에는 흔들림 대신 굳센 용기가 번졌다.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공개한 포스터와 티저 영상은 IMF 한복판을 살았던 한 청춘의 거침없는 돌파와 희망의 기운을 강렬하게 품었다. 강태풍 역을 맡은 이준호는 무너지는 시대의 벼랑 끝에서 초보 무역회사 사장으로 분해, 잿빛 혼돈 속 청년의 당당한 버팀과 살아있는 열정을 보여줄 전망이다.

 

포스터 속 강태풍은 흐트러진 사무실과 퍼진 신문더미, 벽에 걸린 긴장감 속에서 오히려 여유롭고 단단한 표정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구제금융’이라는 무거운 현실에도 “나야 강태풍. 무너진 건 시대지, 나는 아니야”라는 선언처럼, 두려움을 넘어서는 청춘의 태도와 희망을 뚜렷이 각인시킨다. 이준호 특유의 소탈하면서도 우직한 에너지는 당시의 위급함을 뚫고 나가는 강태풍의 서사에 생생한 온기를 더한다는 평가다.

“무너진 건 시대지, 나는 아니야”…이준호, ‘태풍상사’ IMF 한복판 돌파→청춘의 용기 담는다
“무너진 건 시대지, 나는 아니야”…이준호, ‘태풍상사’ IMF 한복판 돌파→청춘의 용기 담는다

티저 영상 역시 시대의 무게보다 뜨거운 이준호의 눈빛과 굽히지 않는 근성을 통해 시청자에게 단숨에 몰입을 유도한다. 바닥에 흩어진 신문과 거칠게 흐르는 뉴스, 위기 속에서 움켜쥔 신문을 힘차게 들어 올리는 강태풍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가슴 뜨거운 생존의 드라마를 예고한다. 위기에 짓눌린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던 1997년 청춘의 의지가 고스란히 스며 있다.

 

드라마 ‘태풍상사’ 제작진은 “이번 포스터와 티저는 무너진 시대에 맞서 싸우며 꺾이지 않았던 청춘의 기개와 강태풍의 용기를 담았다”며 “이준호가 그려가는 평범한 이들의 얼굴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희망과 위로가 순간순간 포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사 곳곳에는 세상이 흔들려도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자 분투했던, 한 명 한 명의 청춘의 숨결이 녹아들 전망이다.

 

이준호가 강태풍 역으로 나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폭군의 셰프’ 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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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태풍상사#강태풍